두류공원 잔디밭에서
아침햇살을 끌어안으면서
마음껏 웃어보자.
웃음은 사랑을 낳고
사랑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심어 준다.
사랑하는 사람도
사랑 받는 사람도
서로가 웃음으로 반겨주면
행복은 나래를 펴고
따뜻한 가슴속에 매달려
삶의 아름다움이 주렁주렁 열린다.
예쁘고 고운 얼굴 속에도
칼날이 숨어있고
못생긴 얼굴 속에도
사랑과 믿음이 담겨 있다.
나무 가지, 풀잎 하나까지
모든 것을 사랑하라.
네 앞에 스쳐 가는 바람줄기나
네 앞에 떨어지는 빗방울까지
사랑할 수만 있다면
이 세상 모든 것 속에 담긴 신비를 발견하여
날마다 더 많은 것을 이해하면서
보람과 가치를 느끼리라.
웃음이 담긴 사랑으로
행복의 씨앗을 뿌리자
오늘도
두 팔을 하늘 높이 활짝 펴서
큰 소리로 웃으면서
행복을 뿌리자.
chj826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