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5년여 성상을 오직 공직에 몸담아 온 박기진 부군수의 영광스런 정년퇴임식이 1월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이창우 군수가 박기진 부군수 내외분에 공로패 및 기념품(은수저)을 전달했으며, 박기진 부군수의 「홍조근정훈장」 증은 추후 전달키로 했다.
이창우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청운의 꿈을 안고 공직에 발을 디딘 이래 명예와 청렴을 소중히 여기며 공직생활을 해오다 오늘 영예로운 명예퇴임을 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공직사회를 이끌어 가실 경륜과 덕망을 갖춘 분이 떠나게 된 것은 공직사회의 손실이요 크게는 지역발전의 큰 손실로 안타까움도 크다』며 이제 퇴임 후 제2의 인생의 성공적인 출발에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박기진 부군수는 『1년이라는 짧은 재직기간이지만 2004 성주참외축제 성황리 개최를 비롯해 세일즈 관광문화의 인프라 구축, 중부내륙 고속도로와 연계한 대형산지유통센터 건립, 종합관광개발계획 수립 등 군의 장기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35년여 공직생활의 끝을 태어나고 묻힐 성주에서 보낼 수 있어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조상용 군의장이 군의원을 대표해 기념품을 전달했고, 실과소장 상조회(회장 김동해 종합민원처리과장)에서 재직기념패 및 전별금을, 군청 개나리회(회장 박종숙)에서 기념품과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다.
또한 전 직원을 대표해서 기획감사실 황희성씨와 최재정 양이 꽃다발을 증정한 후 개별적으로 축하의 꽃다발 증정이 연이었고, 끝으로 기념촬영과 함께 환송식을 했다.
한편 박기진 부군수는 금수면 후평리 출신으로 벽진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방송통신대·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지난 70년 대구시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대구시 북부수도사업소, 서구 총무과, 보건사회국 청소과, 총무국 새마을과를 거쳐 지난 77년 4월 경북도청으로 전출해 89년 8월 사무관으로 승진해 가정복지과 아동계장, 사회과 노정계장, 생활체육과 건전생활계장, 체육지원계장, 지역계획과 도시계획계장, 지역계획계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99년 2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경상북도 문화엑스포 운영·총무부장, 도시계획과장을 거쳐 조직부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총무과장을 역임한 후 그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2월 성주군 부군수로 취임해 1년여동안 지역개발과 주민화합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해왔다.
상훈으로는 대구시장 표창 1회, 경상북도지사 표창 4회, 장관표창 6회, 국무총리표창 2회, 대통령표창 1회를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부인 배윤자씨와 슬하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