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무자생 연합회 정기총회가 지난달 27일 오후 6시 성주웨딩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창래 전 대구지방경찰청장과 이노영 군기축생연합회장과 임원, 이기후 군경인생연합회장과 임원을 비롯해 초대 이수국 회장, 2대 김종경 회장, 3·4대 최계훈 회장 등과 회원 등이 참석했다.
회장단 이·취임을 겸한 이번 총회에서 김석영 전임회장은 『지난해 이맘때 취임사를 통해 포부를 밝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난 것을 보며 우리 나이에서의 세월의 빠르기를 새삼 느낀다』며 『이제 물러나지만 임천수 회장이 특유의 능력으로 회를 더욱 반석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 믿어 아쉽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임천수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김석영 회장과 역대 회장들은 모두들 능력과 덕망을 갖추고 있었던 바 걱정이 앞서지만 회원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렵고 힘든 시절을 겪으며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결과 후손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우리 친구들, 이제 함께 화합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조창래 전 대구지방경찰청장은 『김석영 전임회장을 비롯해 역대회장들이 동기회를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보여주신 노력』을 치하한 후 지난 선거에서 친구들이 보여준 우정을 항상 잊지 못하고 있다는 인사와 함께 『끈끈한 정으로 힘을 모아 어느 모임보다 돈독하게 우정을 나누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기후 경인생연합회장은 『선배 되시는 여러분들이 지금처럼 앞에서 잘 이끌어 주신다면 우리 후배들이 뒤에서 잘 따르도록 하겠다』며 『단합된 분위기로 성주에서 꼭 필요한 단체로 함께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앞으로 군 무자생연합회를 이끌 임원단으로 임천수 신임회장과 박만호·신현식 부회장, 정찬기·박재생 감사, 정무은 사무국장, 배기서 재무가 힘을 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자랑스런 친구들로 배수동 서부농협 조합장, 박경용 성주군의용소방대 연합회장, 한동인 의회사무과장, 최성렬 농업기술센터 과장, 이학수 용암농협 과장 등을 소개했다.
한편 성주군 무자생 연합회는 1948년 생 2백30명의 회원으로 구성, 지난 98년 창립된 이래 99년 현판식을 거쳐 매년 정기총회와 가족단합대회를 통해 동기간 화합을 통한 지역화합과 발전을 이끌어오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