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성주군향우회 창립 40주년 기념 한마음 가족체육대회가 지난 27일 서울 국회의사당 운동장에서 화려한 축제의 장을 펼쳤다.
재경성주군향우회는 1977년 11월 12일 향우들과의 `교류와 봉사`를 목적으로 출향인의 친목회로 발족한 이래, 40여년동안 우여곡절 끝에 장족의 발전을 거듭했으며, 현재 5천여 회원을 자랑하는 막강한 친목단체로 성장했다.
여영필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향우회 제18~19대 회장을 역임한 한상칠 명예회장과 김홍득 고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손영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록의 계절 5월에 재경성주군향우회 창립 40주년에 즈음해 성주 출향인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한마음 체육대회는 고향 장터에서의 돼지국밥 정서와 어린 시절 운동회 같은 정겨움이 묻어나는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나게, 즐겁게, 행복하게`란 슬로건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가 재경성주군향우회의 새로운 역사의 기록으로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손 회장은 또 "오늘 이 행사를 성주인의 긍지를 한껏 드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아 더욱 절실한 애향심을 발휘함으로써 회원 상호간의 끈끈한 우애로 향우회가 무궁한 발전이 성취되도록 노력하자"란 메시지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축사에는 송덕만 성주부군수, 이완영 국회의원, 류목기 대구경북시도민회장, 김호윤 재구성주군향우회장이 한마음으로 회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최열곤 고문과 김창환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고향 사랑을 위한 아름다운 친목단체인 향우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제2부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재경성주장학복지재단 성인모 총무이사의 진행으로 이상희 전 내무부장관이 회원 자녀 12명에게 각 150만원씩 지급했다.
박복규 준비위원장의 기획과 김태병 경기위원장의 진행으로 개최된 이날 한마음체육대회는 회원 1천여명과 송덕만 부군수를 비롯한 성주군청 직원 20여명, 재구향우회 김호윤 회장과 40여명, 시도민회 류목기 회장과 20여명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한마음 가족체육대회란 제목에 걸맞게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노소가 어우러져 벌이는 한판 승부는 경기 종목도 유별나고 복잡한 내용으로 짜여 있어 한편의 드라마를 관람하는 듯한 웃음판이 벌어졌다.
또한 대회장의 분위기를 신명나게 이끌어간 풍물놀이 마당은 향수의 시름을 떨쳐 버리기에 충분했다.
읍면 대항 최종 경기결과는 대가면 1등, 가천면 2등, 벽진면이 3등을 차지했으며, 20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수륜면이 최다 참가상을 수상했다.
정인식
재경성주군향우회 상임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