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고령·칠곡 이인기 국회의원은 지난달 25일 오후 1시부터 성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참외농가의 소득 증대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황성길 경북도 정무부지사, 서인석 농협경북지역본부장, 이창우 성주군수, 이태근고령군수, 배상도 칠곡군수, 김관용 구미시장, 조상용 군의장을 비롯한 성주군의원, 김기대·방대선 도의원 등 지역과 인근 지역의 기관단체장과 참외농가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토론에 앞서 이인기 의원은 『최근 농산물의 유통 환경과 경로가 많이 변화되는 있으며, 생산이 규모화·조직화되고 소비도 구매자 중심으로 체인화 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전제했다. 또한 『수입 농산물의 범람으로 인한 우리 농산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의식전환과 함께 발 빠른 대처가 요구된다』는 말과 함께 『성주를 포함하는 경북 참외는 전국 생산량의 70-80% 정도를 차지하고 맛·당도 등 품질 역시 정상에 올라와 있다』며 이제는 어떻게 좋은 품질의 참외를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는가를 풀어내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나 참외의 경우 수박 등 대체 과일이 많고 공동선별·공동판매가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선호도가 뒤떨어지는 등 미진한 점도 있다고 지적한 후 『이러한 점들을 개선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한다면 그 누구도 우리 참외농업의 무지갯빛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생산농가 스스로도 유통구조의 선진화와 조직화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등 마케팅 차원의 노력이 필요, 산지에서부터 생산뿐만이 아니라 유통·홍보·판매에 이르기까지 조직적인 노력을 해나간다면 머지않아 참외의 국제적인 경쟁력도 증대되는 등 신 유통구조를 선도하는 농산물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길 도정무부지사도 『성주참외는 60여 년의 역사 속에 기술개발의 노하우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이제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통혁신에 관해 모든 역량을 기울일 때』라고 전했다. 서인석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장 역시 『어려운 시기에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참외재배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시기 적절한 행사』라며 『이 자리를 통해 모두의 지혜를 모아 참외의 품질관리, 유통 등 전반에 걸쳐 심도있는 토론』을 주문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완배 교수(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가 「참외의 생산ㆍ유통 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해, 이용선 박사(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과채관측팀)가 「참외 수급 변화와 대응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서 박종서 과장(농림부 농산물유통국 채소특작과), 김종주 과장(서울시 농수산물공사 농산팀), 박기진 부군수(성주군), 이기후 조합장(월항농협), 배복수(생산자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국내 참외 유통구조의 실태와 개선방안 및 마케팅 차원의 발전전략 등 참외농가 소득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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