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여 가까이 매년 설날이나 연말이면 손수 장만한 떡국떡으로 훈훈한 사랑을 전달,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수륜리 윤동정미소·지사농기구 서재홍·유향란(39·36)씨 부부.
이들은 자신들이 정미소를 운영하는 수륜리 노인회관과 부모님이 계시는 오천2리 노인회관을 비롯해 수륜면내 수륜교회를 비롯한 9개 교회에 매년 사랑을 전하고 있다.
수륜리 한 이웃은 『이들 부부는 매년 좋은 일을 실천하면서도 우연히 알게된 이웃이 칭찬하면, 당연한 일을 하는 데에 주변에서 칭찬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미담마저 숨기려 하는데 교회를 다니다보니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자신의 믿음을 그대로 묵묵히 실천하는 보기 드문 착한 사람들』이라고 칭찬했다.
또 다른 이웃은 『농기구에서도 울산 큰 회사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대단한 실력을 보유한 가운데 지역에 있어, 편리하다』며 『특히 어르신들을 대할 때 사소한 고장은 그냥 고쳐주기도 하는 등 어르신들도 항상 고마워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씨는 『그다지 큰 일도 아니고, 더욱이 칭찬 받고자 한 일이 아니라 40여년 가까이 살고 계시는 부모님을 생각하고, 이웃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일일뿐이다』며 『주변에서 칭찬해주시는 것도 송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하분이 수륜면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