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제11회 벽진초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벽진초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재경벽진향우회 회원 80여명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이른 아침 고향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서로 안부를 물으며 선후배들과 이야기꽃을 피웠으며 각각 10년만, 5년만의 총동창회 체육대회 참석으로 들뜬 기분을 이어갔다.
이어 벽진초 운동장에 도착해 변해버린 모교의 이미지를 느끼고 운동장 한켠에 우뚝선 `히말라야시다`가 90년이 지난 지금도 고목이 아닌, 벽진초의 상징목으로 그 위용을 과시했다.
이동환 총동창회장은 개회사에서 "추석준비와 가을걷이로 골몰하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면민이 참석해 벽진초 체육대회를 빛내주심에 감사드리고, 특히 재경벽진향우회 동문들이 많이 오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양기 재경벽진향우회장은 축사에서 "제11회 벽진초총동창체육대회에 참석해 선후배 및 동기들의 건강한 모습의 해후로 한없이 기쁘며, 총동창체육대회 준비위원장과 임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서로 단합해 함께 즐기는 건강한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본게임으로 돌입한 체육경연은 면관내 동별과, 본교 기수별 경기에서 치열한 대결로 수십년전 현재의 운동장에서 젊음을 발산하며 불태웠던 그때 그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순간을 만끽하는 시간이 됐다.
정인식
재경벽진향우회 상임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