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임란사정신문화선양회 회원을 비롯한 성주지역 21개 문중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임진란사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경상북도와 성주군이 주최하고 (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임진왜란기 성주지역에서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지도적 역할을 한 인물들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성주의 역사적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엄진성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 박사의 `임진란기 성주지역의 유학과 학맥`이란 주제발표에 이어 정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의 `임진란기 성주지역의 수령의 전쟁대응과 민의전쟁체험`, 김종수 군산대 교수의 `임진란기 성주성 복성에 관한 연구`, 김인호 동의대 교수의 `임진란기 서강 배설장군의 활약상에 관한 연구`, 김강식 한국해양대 교수의 `임진란기 한강학파 임진란 지도자의 항왜활동에 관한 연구`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김병훈(영남대), 장정수(고려대), 김성우(대구한의대), 김진만(육군3사관학교), 배한동(경북대)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해 임진란기 성주의 가치를 집중 조명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 대회에 참여했던 의병후손들은 "그동안 말로만 전해들었던 선조들의 구국을 위한 희생과 항쟁사에 대해 자세히 알게돼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관계당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