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 성주군새마을회
▷2회 : 바르게살기운동 성주군협의회
▷3회 : 한국자유총연맹 성주군지회
▷4회 : 성주로타리클럽
▷5회 : 성주군해병대전우회
▷6회 : 성주라이온스클럽
▷7회 : 한국농업경영인성주군연합회
▶8회 : 성주군청년회의소
▷9회 : 대한노인회성주군지회
▷10회 : 성주군4-H연합회
지역사회에서 사회단체가 가지는 역할과 의미는 크다. 사회단체는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활동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사회의 구성원이다. 시민단체는 기본적으로 시민 스스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마련된 단체이다. 따라서 사회단체의 활동에 따라 사회 구성원들은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이에 지역과 지역민에게 있어서 사회단체의 역할은 중요하다. 성주군에는 다양한 사회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본지는 성주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단체를 선정해 사회단체 발족의 목적 및 활동 전개방향, 애로사항 등을 취재해 사회단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제8회에는 성주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단체중 하나인 성주청년회의소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성주청년회의소(이하 성주JC)는 청년들의 역량을 계발하고 자부심을 갖고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민간단체다. 1974년 6월 경북지구JC 김종희 상임부회장의 성주 방문을 통해 처음 소개됐고, 9월 김천JC 이태창 회장과 김종희 회원의 도움으로 36명의 창립회원이 모여 그해 11월에 창립했다.
성주JC는 초대 유영달 회장을 위시해 배재형, 여자룡, 이수영, 이범호, 배기택 회장 등에 이어 현재 44대 양성준 회장에 이르기까지 44년간 이어져오고 있다.
현역 회원이 35명이며 전역한 특우회원은 55명이다. 연령은 만20세부터 만45세까지로 만45세가 넘을 경우 특우회원이 된다.
성주JC 양성준 회장은 "평상시 회원들의 활동 모습을 보고 가입하게 됐다. 이곳은 회원 개개인의 역량을 계발하기 위한 토론과 리더십 교육을 진행하며 지역뿐 아니라 국제교류를 통해 지도자를 양성하고 나아가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라고 설명하며 "봉사와 직장을 병행하기에 부담이 되지만 회원 간의 화합과 교류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성주JC는 현안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해 해결방안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성주생명문화축제에는 세종대왕자태실의 태봉안행사와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성화 봉송에도 참여했다. 축제기간 중엔 별도의 체험부스를 마련해 `모유수유 캠페인`을 진행했다. 성주JC는 특히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 대해 역점을 두고 여러 가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소외계층 어린이가 회원가족들과 함께 어울려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여름캠프를 진행했으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세종대왕자태실과 한개민속마을 등을 소개하는 별고을문화탐방을 했다. 양 회장은 "어린이들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게 됨으로써 더욱 성주를 사랑하고 자라서도 지역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성주JC는 2015년 노인의 날 행사에선 지역의 어르신을 위한 경로위안잔치를 주관했다. 청년회의소 관계자는 "성주는 농촌지역이라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많다.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지난 5월 14일엔 새로운 사무국으로 이전해 회장단과 회원 및 특우회원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정치계엔 청년회의소 출신이 많이 포진해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성주지역의 정치인 가운데에도 청년회의소 출신이 많다.
성주JC 특우회 이해욱 사무국장은 "회원으로 활동하다보면 지역사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민간인으로는 한계가 있어 뜻을 두고 정계에 진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청년회의소는 1952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평택미군기지에 모여 결성한 `평택청년애향사업회`가 그 시작으로 그해 6월 국제청년회의소(JCI)에 가입했다. 정식명칭은 `Junior Cham- ber International Korea`이지만 JCI Korea`라고도 하며 2017년 현재 16개 지구에 330여개 지방JC, 회원은 1만4천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국제청년회의소는 1951년 미국의 세인트루이스에서 헨리 기젠비어에 의해 창설됐다. 그는 길가에서 놀던 페기라는 소녀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공원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교통사고의 재발을 막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발족했다.
취재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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