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중 가천분교장은 지난 19일 전교생 대상 교외 진로 탐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물원을 방문해 동물과 사육사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살려 다양한 직업에 대한 학생들의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구미의 동물원을 방문해 사육사와 함께 직업인 인터뷰를 실시하고, 다양한 동물의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먹이 주기 체험을 한 뒤, 사육장 청소와 인공 수유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이창우(1년) 학생은 "수의사는 당연히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큰 동물원에서는 수의사를 따로 고용한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고 동물원의 수의사가 되기 위해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일 교장은 "직업에 대한 교실에서의 이론적 접근과 함께 직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체험이 필요하고,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국립중앙청소년수련회에서 실시하는 아람캠프, 토닥토닥협동조합에서 실시하는 상담사 및 바리스타 체험 등이 앞으로 2회 간 더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