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 성주군새마을회 ▷2회 : 바르게살기운동 성주군협의회 ▷3회 : 한국자유총연맹 성주군지회 ▷4회 : 성주로타리클럽 ▷5회 : 성주군해병대전우회 ▷6회 : 성주라이온스클럽 ▷7회 : 한국농업경영인성주군연합회 ▷8회 : 성주군청년회의소 ▷9회 : 대한노인회성주군지회 ▶10회 : 성주군4-H연합회 지역사회에서 사회단체가 가지는 역할과 의미는 크다. 사회단체는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활동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사회의 구성원이다. 시민단체는 기본적으로 시민 스스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마련된 단체이다. 따라서 사회단체의 활동에 따라 사회 구성원들은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이에 지역과 지역민에게 있어서 사회단체의 역할은 중요하다. 성주군에는 다양한 사회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본지는 성주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단체를 선정해 사회단체 발족의 목적 및 활동 전개방향, 애로사항 등을 취재해 사회단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제10회에는 성주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단체인 성주군 4-H본부와 4-H연합회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성주군은 2016년 12월말 현재 농가 6천233가구에 농업인구수가 1만4천여명이며 농업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 가운데 약 30%에 이르는 농촌사회이다. 2016년 참외 재배면적이 3천594ha에 참외 농가수는 4천142호로 조수입이 3천710억원에 이른다. 성주군의 영농단체 가운데 청년영농인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 단체는 4-H연합회이다. 성주군4-H연합회는 영농4-H와 학교4-H, 4-H본부로 구성돼 있으며 2017년 8월말 현재 279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농4-H는 만19세에서 만35세 이하로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회원이 대상이며 회원은 50명이다. 학교4-H는 관내 7개 중·고교생 188명이 가입돼 있으며 청소년의 달 행사와 야영교육, 경진대회, 문화탐방활동 등 시군 및 도·중앙의 연합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4-H본부는 만40세 이상 회원으로 영농4-H와 학교4-H를 후원하고 있으며 41명이 활동 중이다. 성주군4-H본부는 1981년 성주군 새마을청소년후원회로 시작해 초대 배태종 회장을 선봉장으로 이창우(前성주군수, 66~67대) 회장에 이어 김건영(前성주군수, 64~65대) 회장이 1984년부터 2002년까지 재임하면서 자금을 마련하는 등 단체의 초석을 다졌다. 1974년 4-H연맹을 거쳐 2001년에 성주군4-H본부(이하 4-H본부)로 개칭했으며, 현재는 손호택 회장이 4-H본부를 이끌고 있다. 4-H본부는 4-H연합회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후배4-H영농회원의 영농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과 애로사항을 조언하고 돕기 위해 조직된 후원단체다. 손호택 회장은 "35년 동안 참외농사를 지어온 노하우를 후배 영농인들에게 가르치고 조언해서 잘 정착하도록 돕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며 "선후배가 지식을 공유하고 교류하면서 서로 성장하도록 도와 함께 잘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4-H본부는 매년 학생4-H장학금으로 100만원을, 4-H연합회 활동비로 4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성주군4-H연합회(이하 4-H연합회)는 농업기술센터에 속해 있는 청년영농인 학습조직체이다. 1958년 초대 백광수 회장을 비롯해 정만출, 백승봉, 이근철 회장에 이어 1965년 김춘석 회장 재임시 회원이 무려 4천673명에 이르는 조직으로 확대됐다가 이후 농촌인구의 감소로 회원이 차츰 줄었다. 현재는 제60대 김명호 회장이 단체를 지휘하고 있다. 고인이 된 방대선 前회장은 1981년 한국4-H중앙회 2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김화식 前회장도 4-H중앙회 31대 회장을 역임했다. 김명호 회장은 "성주군이 경북청년 농업인의 산실이라고 자부한다"며 "농업기술센터의 농업인 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에 대한 기초지식을 익힐 수 있었으며 성주과채류시험장의 참외마이스터 과정도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그동안의 성과는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회원들의 단결력과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다면 어려운 일이었다.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4-H연합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H연합회는 신·구 농업인간의 활발한 농업기술의 교류와 활동으로 경북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경북농업기술원장상을 3회 수상했다. 특히 올해 9월 군을 방문한 신임 라승용 농촌진흥청장과 4-H연합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PLS(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에 관해 토론을 벌여 농촌현장의 실제적 정보를 알렸으며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4-H연합회는 4-H본부와 합동으로 클린성주 만들기에 앞장서 생활쓰레기 및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4H는 명석한 머리(Head), 충성스런 마음(Heart), 건강한 몸(Health), 부지런한 손(hand)을 의미하는 머리글자로써 지, 덕, 노, 체를 상징하며 1902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우리나라의 4-H운동도 1947년 낙후된 농촌을 개발하고 농업의 진흥을 위해 청소년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농촌의 재건운동과 연계해 1954년 민간차원의 한국4-H구락부중앙위원회가 발족했으며 1972년엔 새마을운동과 연계해 새마을4-H구락부로 개칭됐다가 1974년에 4-H연맹, 1979년 새마을청소년후원회를 거쳐 1988년에 한국4-H후원회로 명명됐다. 2001년에 한국4-H후원회가 한국4-H본부로 변경돼 현재에 이른다. 취재2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