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 예찰활동을 펴고 있다.
이번 예찰활동은 소나무 재선충병이 우리 군과 인접한 구미시와 칠곡군에 2002년도에 발생, 우리 군으로 확산될 우려가 크므로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소나무재선충병 예찰활동강화 및 발생시 신속한 대처로 산림자원보전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
예찰인원은 산림병해충예찰원 1명과 산물전문진화요원 17명의 총 18명으로 구성, 재선충 발생지역인 구미시·칠곡군과 경계지역을 위주로 산불발생 빈도가 낮은 오전에 코스를 정해 매일 3개조로 활동하고 있다.
이때 재선충 피해수종은 소나무, 곰솔(해송)로 재선충에 감염되면 나타나는 증상으로 수분과 양분 이동이 제대로 안되어 솔잎이 우산살 모양으로 아래로 처지며 시들기 시작한다고 한다.
또한 온도가 높은 시기에 많은 양의 소나무 재선충 침입시 1개월 정도면 잎 전체가 갈색으로 변해주기 시작하고 적은 양 침입시 병징이 늦게 나타나 이듬해에 감염목이 고사하고 일부 가지만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재선충병은 재선충이 나무조직 내에 살면서 소나무의 수분이동 통로를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으로 일단 감염되면 치료방법이 없어 소나무 에이즈로 불린다』며 『 인근 구미시와 칠곡군 등에도 이미 소나무 재선충이 발생해 성주도 안심할 수 없다』며 지역민들의 관심과 신고를 당부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