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에서 12월 3일까지 23일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시·군 공연단 공모사업에 성주군민취타대가 선정돼 참가했다.
대취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로 예부터 왕과 고관들의 행차때 쓰였던 고취악으로 불고(吹)친다(打)는 장엄한 궁중음악이며 나발, 나각, 태평소, 운라, 용고, 자바라, 장구, 꽹과리, 징 등의 악기로 구성돼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서 이달 2일까지 대취타 공연은 호찌민시 9·23공원 무대에서 4회 공연(1일 1회)으로 진행됐으며 전통 취타곡을 무대공연에 맞게 재해석한 퓨전형식의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호찌민 HUTECH 대학교 한국어학당, 호찌민 한국국제학교 2곳에 `찾아가는 우리 문화 체험공연`이란 자선 특별공연을 직접 기획해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렸다.
김항곤 군수는 "성주의 대취타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공연을 위해 단원들이 열과 성의를 다해 준비해 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 5월에 창설된 성주군민취타대는 최병국 단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30여명의 단원들이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