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새마을부녀회(회장 정길순, 54)는 지난 4일 성밖숲 일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는 매달 4일 새마을 환경정비의 날을 맞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성주군민의 자랑인 성밖숲 인근에서 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쳐 깨끗하고 쾌적한 성주로 만들었다.
정길순 회장은 『회원들 모두 청소하고 난 다음의 보람과 상쾌함을 알기 때문에, 환경정비의 날이 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매달 월례회를 겸해서 청소를 실시하니 더욱 뜻깊은 만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자 집안일, 농사일로 바쁜 와중에도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정신이 가득한 때문』이라며 『다음 달부터 영농기를 맞아 바빠질 것으로, 나중에 오전시간을 낼 수 없을 경우에는 오후에라도 모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 회장을 도와 읍부녀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우종숙 총무(54)는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한 달에 한번 정도 정기적으로 모여 우리의 자랑인 성밖숲을 빛낼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특히 봄에 성큼 다가선 3월에 깨끗한 봄맞이 기분으로 모이니 더욱 상쾌하다』고 말했다.
이날 환경정화활동에 참가한 회원들은 모두 『매달 청소를 할때 면 담뱃갑, 음료캔을 비롯한 쓰레기 등이 곳곳에 버려져 있는 것을 본다』며 『더러워진 곳을 청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함부로 버리지 않는 에티켓이 선행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주읍새마을부녀회는 36명의 회원으로 구성, 머무르고 싶은 버스정류장 만들기, 겨울철 김장봉사 등과 함께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 마을회관 등 공동 생활하는 곳의 방석과 이불 등 세탁사업을 월 5∼6회 정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등 지역과 함께 봉사하는 단체로 빼놓을 수 없다.
/김경희 성주읍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