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2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전자입찰에 따른 읍면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수의계약대상공사 계약제도 개선에 따른 것으로, 읍면사무소·농업기술센터·문화예술회관·보건소 회계담당자와 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입찰 등록절차, 복수예비가격 작성요령 및 개찰요령 등에 대해 교육했다.
박치조 재무과장은 『혁신은 나부터 시작해서 주변의 작은 일·쉬운 일부터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형되는 것』이라며 『정부의 역점시책인 혁신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계약관계도 다소 변형이 발생, 일정금액 이상의 수의계약은 전자입찰로 변경됐는데 민원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담당자가 정확히 주지해서 착오 없이 공정하게 처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행정자치부는 3급 이상 국·과제를 전국 통폐합해 업무 중심의 팀제로 변형, 2급 국장이 3국 팀장에서 일할 수도 있다』며 『2∼3년 후에는 지방자치단체까지 확산될 전망으로, 이러한 혁신적 추세에 맞춘 업무 추진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수의계약대상공사 계약제도 개선은 구랍 28일 일반공사 전자입찰확대 및 읍면장 공사집행권한상향 조정에 대한 직협 간 협의사항과 지난달 11일 수의계약의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행정자치부 수의계약내역공개 권고 이첩에 따른 것.
아울러 도내 타 시군의 경우 9개 시군이 1천만원이상 전자입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 내에 도내 전시군으로 확대될 추세라고 한다.
이에 따라 성주군도 철콘·토공·석공·상하수도·전기·보링·일반건축 및 토목업종으로 추정가격 1천만원이상 공사의 경우 2005년 3월 10일 이후 발주분은 전자입찰을 시행하게 됐다.
단, 재해 및 생활민원 발생 등 긴급복구를 요하는 경우는 예외이고, 관내 최소 2개이상의 업체가 존재해야 입찰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경의 경우 관내 산림조합뿐으로 기타업종에 해당, 현행 국가계약법이 적용된다.
이수열 재무과 경리담당은 『이 달부터 5백만원 이상의 수의계약은 군 홈페이지와 읍면 공지사항란에 내역을 공개하게 되어있는데, 공개방법 등을 주지해 줄 것』과 『업무가 돈과 관련되어 있다보니 부정확할 시 민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담당자의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되는 분야로 전자입찰시 정확성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