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에 도전해 수 차례 실패한 경험이 있는 흡연자라면 보건소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금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관내 흡연자 중 금연을 실천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상담 및 약물요법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금연방법을 제공하고자 「금연클리닉」을 운영,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고 있다.
「금연클리닉」은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는 누구든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신청자들은 6개월 동안 금연상담 및 교육, 니코틴 의존도 평가 등의 행동요법과 니코틴 껌, 니코틴 패치 등 약물요법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또 전문상담사로부터 혈압, 체중, 복부비만 등 흡연관련 건강상담과 CO 측정기를 통한 일산화탄소 검사도 받으며, 6개월간 전화 상담, 이메일 등을 통해 금연실천을 도와주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금연클리닉」은 현재 36명의 흡연자들이 상담과 약물요법 등으로 관리 중이며, 이중 7명이 1주 이상, 4명이 4주 이상 금연에 성공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을 한번쯤 생각해 보지 않은 흡연자는 없을 것이나 금연에 성공한 흡연자는 많지 않다』고 말하고 『흡연량이 적을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낮을수록 금연 성공률이 높다』며 보건소(문의 ☎930-6582)를 찾아 다시 한번 금연에 도전해 보기를 당부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