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꾸준히 노력한다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훌륭한 인재 양성을 위해 43년간 교직에 몸담은 성주중앙초등학교 김영규 교장이 지난 달 28일을 끝으로 교직생활을 마감했다.
김 교장은 1962년 포항 문충초등학교에서 처음 교직에 몸담고 대구 침산, 남도 등을 거쳐 93년 의성 선제 교감, 99년 성주 가천초등학교 교장을 거쳐 성주중항초교 부임 후 퇴임을 맞게 됐다.
특히 학습지도 발표 「자연, 음악」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였으며, 어린이 일기쓰기를 통한 인성교육, 아동복지 향상, 현장연구 푸른기장증 등 다대한 공적을 이루었다.
특별한 퇴임식은 치르지 않고 교직원들과의 송별식으로 인사를 나눈 김 교장은 『하고자 하던 것을 100% 달성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지난 62년부터 43년의 교직생활을 끝낸다는 것에 후련한 기분도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도한 대로 학생들이 잘 따라주어 보람을 느낄 때도 많았다』며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자신이 한만큼의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학업을 게을리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같이 근무한 교직원들은 『이렇게 훌륭한 교장 선생님을 떠나 보내게 되어 매우 서운하다』며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지금까지 학교 일로 못 다한 인생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로 보듬어 학교교육과 사회의 연계로 더 밝은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는 김 교장은 『앞으로 바둑, 테니스, 등산 등으로 건강 관리뿐 아니라 꾸준한 독서로 더욱 많은 지식함양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