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의장 조상용)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연수는 조상용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9명과 의사과 직원 3명으로 총 12명이 중국으로 1인당 경비 1백4만원, 총 예산 1천2백48만원을 들여 다녀온 것. 성주군의회는 이번 연수가 정보화·세계화·지방화의 가속화에 따른 균형 있는 국제적 감각과 역량을 배양하고 국외의 문화, 산업, 관광자원 및 농업분야의 분야별 시설현황과 운영실태를 비교 견학하여 지방의 국제화와 군정발전의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연수 첫 날인 지난 2일 성주를 출발해 상해 포동신구 정부를 방문한 후 장가계로 이동, 3일 장가계에 체제하면서 거봉시장에서 지역경제 유통제체를 견학하고 황용동굴·보봉호·백장협 등지에서의 관광문화재보존 및 관리실태와 토가족 민속촌에서 전통문화의 실태를 각각 견학했다. 이어 4일 장가계 천자산- 하룡공원, 원가계, 어필봉, 십리화랑, 금편계곡, 천대서해 등에서 국립공원 관리실태 및 관광객 유치전략 등을 살펴보고 다시 상해로 이동했다. 5일에는 소주 서산 현대화 농업시범원에서 농업관련시설 등 운영실태를 둘러보고, 한산사·호구탑·실크공장 등지에서 관광·문화·산업시설 등 문화재 보존 및 관리실태를 둘러본 후 상해 동방 명주탑을 다녀왔다. 또한 6일에는 항주 용정차 관광농원을 찾아 지역특산물 생산현장을 견학하고 상해 손교농업 개발구를 방문해 농업정책을 비교시찰한 후 7일 대구공항을 거쳐 성주에 도착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갈 때마다 혈세를 낭비하는 관광성 외유라는 지적이 뒤따르는데, 이번 만큼은 타국에서 체험한 것을 성주지역의 실정과 비교하면서 문제점은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의미있는 연수가 되어줄 것을 바라기도 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