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9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군의 인구는 총 6천3백2명이 감소한데 비해 군 예산은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95년 7백19억1천7백만원이던 군 예산이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1천2백17억9천1백만원에 달했으며, 금년에도 1천3백57억6천9백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고 한다.
아울러 지역 인구는 지난 95년 5만4천33명에서 96년 5만3천8백99명, 99년 5만2천7백71명, 2000년 5만1천6백17명, 2001년 5만9백33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 2002년에는 인구 5만선 붕괴를 저지하기 위해 인규유입책으로 공무원 1명당 3명씩 전입목표를 두고 관내 전입을 유도하는 등 각종 노력으로 5만2천3백22명을 기록했으나 2003년 4만9천3백55명에서 지난해말 현재 4만7천7백31명으로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인구 유입책으로 단기적 해결방안에 급급하기보다 장기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절실한 실정으로, 성주가 변화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군민 개개인을 비롯한 출향인 등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이 같은 인구유출은 농촌지역 대부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지만 특히 교육문제 등으로 학생들의 대도시로의 인구유출의 영향도 상당한 것으로, 지역문제의 대안으로 명문고 육성에 두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지역학생수는 지난 95년 8천3백87명에서 98년 7천6백9명, 2000년 6천8백98명, 2003년 6천59명에서 지난해 5천8백79명으로 10년 간 총 2천5백8명이 감소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