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서장 김영두)는 지난 10일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협력치안 확보를 위한 민·경 협력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부녀회 치안모니터요원,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 등 4개 협력단체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것.
간담회에 앞서 지난달 16일자 지방청 인사발령으로 새로 부임한 이진환 경무과장, 김현식 생활안전교통과장, 이영동 수사과장, 박찬영 정보과장, 김기태 동부지구대장과 신임 자율방범대장인 유정진 초전방범대장, 정재혁 월항방범대장을 소개키도 했다.
김영두 서장은 협력단체의 열성적인 활동에 대한 노고를 치하한 후 『경제불황으로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는 실정으로 이제 경찰의 힘만으로는 치안확보에 어려움이 존재, 지역주민의 파수꾼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협력단체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더욱 더 확고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는 도난 등 각종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여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영동 수사과장은 『지금 지역주민의 협력이 절실한 이유는 지역의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 바로 주민인 까닭』이라며 『농촌의 경우 특히 생계형 범죄인 낮 시간대 빈집털이가 성행하는데 범죄전 사전조사 후 범행을 준비할 것으로, 낯선 외지차가 눈에 띌 경우 반드시 차번호를 메모해 연락해줄 것』을 전했다.
아울러 간담회 진행을 담당한 김현식 생활안전교통과장의 청소년 학교폭력예방, 농축산물 도난예방, 금은방 등 현금다액취급업소 범죄발생사례 홍보 및 기초질서 지키기, 성매매 근절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협력단체 활동시 애로ㆍ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현식 생활안전교통과장은 『지역치안은 타 활동과 달리 표시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범죄는 발생하는 순간 이미 마이너스로 지역이 조용하고 평온한 것이 바람직한 치안상태』라며 『경기가 좋으면 전문사기같은 큰 사건이 발생하지만, 지금은 경기침체로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는 현실로 범죄의 의심시 신속한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