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 중부지구대는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운영 계획에 따라 학원폭력 예방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강의는 지난 11일 성주중학교를 시작으로 벽진중, 초전중, 성주여중·고, 성주고 학생 2천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성주중학교(교장 김구석) 전교생을 대상으로 폭력, 절도, 왕따 등과 같은 학원폭력예방을 주제로 강의를 실시해 학교 및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10대 청소년의 범죄는 날로 조직적으로 발전되고 있어 학교주변 폭력, 절도, 청소년 흡연, 성폭행, 가출, 유해물질 흡입 등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
이에 성주경찰서 중부지구대 유경종 경사는 강의를 통해 『학교·학부모·경찰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의 일탈을 막아야 한다』며 『학생들도 괴롭힘이나 빼앗김을 당했을 때는 주위의 선생님이나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폭력조직은 한번 가입하면 헤어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고 『청소년 폭력 조직원 중 일부가 성인조직으로 유입되어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구석 교장은 『청소년 사건·사고를 처리하는 경찰관이 직접 학생들을 만나 교육하니 전달력이 더 높은 것 같다』며 『학생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를 인식해 실수하지 않고 살아가는 인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중부지구대 이재형 경장은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 신고 기간동안 폭력서클을 구성·가입했거나 폭력 행사, 금품을 빼앗은 학생이 있다면 이번 신고기간 중 자진신고하면 최대한의 선처를 한다』며 『학교폭력 가해학생 및 피해학생, 피해 사실을 알고 계신 분들께서도 적극적으로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