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풍 휘휘 불어 바다 건너 여기 머물러 살 에는 겨울 만나 봄동인 듯 견뎌내며 된장국 냄새도 이젠 구수하다 하는 그녀 눈물마저 진하게 졸아 짜디짠 소금 됐나 바이러스 그까짓 것 지레 막는 센스 가져 온밤을 뒤척여야 할 그 반쪽은 멀리 갔네 남편이 남긴 채취 고이 챙겨 묻어두고 김치 맛 정성껏 담아 이웃에 나누는 손 메마른 가슴 한편을 그이가 채워준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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