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은식)이 지난 10일 성주읍 성산리 농산물공판장현지에서 개장식을 갔고 본격적인 참외 출하를 시작했다.
이날 이창우 군수, 이인기 국회의원, 조상용 군의장, 김기대·방대선 도의원, 송부돌·김백규·장상동 군의원, 김영두 경찰서장, 권중동 농협군지부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농민 등 5백여명이 참가했다.
행사에 앞서 우수출하농가 백전리 정명휴 외 9명과 우수중도매인 18번 최봉조, 28번 정진택 씨에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김은식 참외조합장은 『지난 1990년대 중반이후 급증하는 수입농산물 여파로 마땅한 대체작물을 찾지 못한 타 지역의 참외재배 면적 증대가 우려되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해 전년대비 1백7억원이 증가된 3백52억원이라는 단일품목 전국 최고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고품질 친환경 성주참외의 경쟁력은 어디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창우 군수는 『지난해 사상 유래 없는 고소득을 올린바 금년에는 지난해 보다 더 나은 소득을 기대한다』며 『고품질 참외를 생산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행정력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인기 국회의원은 『농업인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금년에도 높은 소득을 올려 성주참외의 명성을 계속 이어나가기』를, 조상용 군의장과 권중동 농협군지부장은 『친환경 고품질 참외 생산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기』를 각각 당부했다.
성주참외참외원예농업협동조합은 판로확보를 위해 올해도 서울, 부산, 울산 등지의 우수중도매인 45명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1백25만 박스를 출하해 3백51억5천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금년에는 1백50만 박스에 3백81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02년도에는 농림부 산지공판장 업적평가에서 1위에 이어 2004년도에는 조합공판장 업적평가에서도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매에서는 총 2천여 박스(15kg)가 출하돼 평균 6만5천원, 최고 12만원에 거래됐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