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일 지난 31일부터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길거리 유세가 한창이다.
출퇴근시간에는 시야에 잘 들어오는 장소에서 눈도장을 찍기 위한 명당자리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사거리나 교차로 부근에는 후보자를 알리는 선거용 현수막이 즐비하고, 선거벽보도 지정된 장소에 공식적으로 게시됐다.
지난달 29일 돌연 군수 후보 사퇴서를 제출한 배기순씨를 제외한 30명의 후보들은 각 지역구를 돌며 차량 유세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명함을 건네는 등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와 오토바이로 참외밭을 직접 찾아가는 전략, 여러 후보자가 함께 율동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 전략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선거 로고송도 다양하다. 빵빵, 뿐이고, 아리랑, 빠라빠빠, 무조건, 뿜뿜 등 빠르고 흥겨우면서도 귀에 익은 리듬에 가사를 개사한 노래들로 열띤 응원전을 선보이고 있다.
또 예년과 달리 경북도교육감 후보들이 지역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거나 선거유세차량을 이용한 길거리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치열한 선거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후보들은 지난 2일 LG사거리 앞에서 공식 출정식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다짐했다.
무소속 전화식 후보도 지난달 31일 선거사무실에서 지역내 여러 문중 대표들과 모여 문중정치 종식을 결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