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면 원덕평, 대봉1리, 본리2리 주민 1백여명이 지난 17일 용암면사무소에 집결, 액비저장조 공작물 설치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11시 주민들은 피켓을 들고 「청정지역 똥통이 웬말이냐」를 외치며, 액비저장조의 철거·허가 취소·이전을 요구했다. 본리2리 이삼곤 전이장은 『액비저장조가 설치되면 심한 악취뿐만 아니라 상수원 수질오염이 우려된다』며 『뿐만 아니라 일조권 침해, 교통방해 등 주민들이 겪게 될 극심한 생활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특히 용암면사무소 관계자가 이 사업 허가에 필요한 농지전용신고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장을 비롯해 주민들에게 단순 퇴비사라고 설명해 동의서를 받아 갔다』며 『이는 주민들의 의견은 수렴하지 않은 하자있는 행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고수리절차상 필요한 농지관리 소위원회도 개최하지 않았다』며 『지난 2월 7일 진정서를 제출하고 면사무소에 항의방문까지 했으나 잘못된 것이 수정되지 않아 오늘 집회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주민들은 『지난 7일 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하고 오늘 집회를 한다고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주 이모씨(45)와 행정담당은 얼굴조차 비추지 않는다』고 말하고 『이렇게 되기까지의 경위에 대해서 설명이라도 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주민들은 사업의 원천적인 허가 취소와 시설물의 철거 및 이전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신태호 용암면장은 『행정적으로 허가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고, 현재 허가 취소요인이 미비한 상태』라며 『당장 취소는 곤란하지만 사업주를 만나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로 협의내용을 전하겠다』말했다. 사업주 이 씨는 지난해 12월초 허가를 받아 12월 14일 공사 착공, 덕평리 650㎡의 부지에 400t 규모의 공사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박해옥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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