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고 토론논술 동아리인 `소피스트` 학생들이 지난 9일 경북서부해바라기센터가 주최한 `제1회 경북서부해바라기센터 토론대회`에서 대상, 우수 스피커상, 우수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정지은·최유미(2년), 윤주영(1년)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토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날 `성폭행 소년범 형사처벌 강화해야 한다`란 토론 논제로, 청소년에게 경각심을 줘 성인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형사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무작정 처벌을 강화하는 게 아니라 현재의 법률을 활성화하고 점검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됐다.
이 대회는 경북 지역 고등학생 9팀이 출전했으며, 각 팀의 학생들은 K-CEDA 디베이트 포맷 방식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우수 지도교사상을 수상한 진선미 지도교사는 "학교생활과 병행하며 준비하느라 시간도 부족하고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토론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소피스트` 동아리는 격주로 다양한 토론 방식에 대해 배우고 있으며, 매년 토론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