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성주중앙초 태권도 훈련장에서 이색적인 기증식이 열렸다.
이날 중앙초 태권도부에 학생들이 실내 헬스자전거를 기증하는 행사가 열렸다.
성주초 4학년 재학생 4명은 지난 `2018 별고을 어린이큰잔치` 장기자랑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으나, 부상으로 실내 헬스자전거를 받아 나눠가질 수도 없는 상품을 앞에 두고 난감했다.
학생들은 상품이 꼭 필요한 곳에 쓰도록 기증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성주중앙초 태권도부 선수들이 훈련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장일치로 합의해 기증하게 됐다.
장동현 교장은 "어린 학생들이 어른들도 본받을 만한 훌륭한 일을 하는 것이 여간 기특하지 않다. 학생들의 선행이 빛날 수 있도록 태권도부가 더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