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 자원인 대가천의 포천계곡과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몸에 좋기로 유명한 가야산 거자약수를 주제로 여는 가야산 거자약수 축제가 오는 4월 16일 토요일 가천면 신계리 적십자수련원에서 개최된다.
「제8회 가야산 거자약수 축제 및 가요제」는 가야산 거자약수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성주군이 후원하는 가운데, 김두현 가천면장이 초헌관·이충기 군의원이 아헌관·신계리 심만권씨가 종헌관을 맡은 가운데 열리는 식전행사 거자약수풍년기원제례로 시작된다.
1부 개막행사로 대회장 인사, 축사, 격려사, 환영사와 함께 거자약수 효능소개, 거자약수 빨리 마시기 대회, 스포츠 댄스강사 경연, 거자약수·동동주·산채·두부 무료시식회 등으로 이어진다.
또한 2부 초청가수 축하공연 및 가요제에서는 방송인 김성환씨의 사회로 가수 장민의 조약돌사랑을 비롯해 진성, 박정식, 임현정, 이수진, 윤희, 한영주의 초청가수공연에 이어 읍·면에서 추천된 15명의 가요제 출전자가 열띤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인기상에 TV·청소기·전기밥솥 등 푸짐한 경품까지 마련했으며, 거자약수 축제 당일 이어지는 다채로운 행사로 지역민의 화합의 장이자 지역이미지 제고 및 주민소득증대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야산 거자약수 축제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가야산 자락 가천면 신계리에서 주민의 화합과 산촌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97년 가야산 거자약수 풍년제를 원년으로 하여 지난 2003년까지 7회에 걸쳐 행사가 추진되고 있다.
특히 단풍나무에서 채취되는 고로쇠수액 채취가 끝날 무렵인 4월부터 5월 초순까지 채취되는 거자약수는 해발 700m 가야산 중허리에 자생하는 거자수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으로 건위, 이뇨, 신경 안정, 식욕 감퇴 억제, 체액이 중성 및 알칼리로 조정됨에 따라 병에 대한 저항력 증진, 효소작용으로 장내 노폐물 제거, 숙취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특히 산후풍에 좋아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거자약수축제 관계자는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거자약수를 주제로 다채롭게 열리는 축제에 지역민과 출향인, 대도시민의 많은 참석』을 당부하며 『거자약수 축제로 사계절 관광지로 부각해 지역특산물인 참외·산채 등의 홍보효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