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길 도의원이 지난 23일 제302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09년부터 참전유공자에게 지원하고 있는 명예수당 인상을 촉구했다.
참전명예수당은 대상자의 위훈 보국 정신을 선양하고 존경받는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지원하는 수당이다.
정 의원은 "세종시와 경남은 매월 10만원을 지원하고, 서울시와 광주, 대전은 5만원을 지원하는데, 경북도는 2018년 기준 2만1천643명에게 매월 만원을 지원하며, 10년동안 단 한 번의 인상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평균연령이 6·25참전유공자는 87세, 월남전참전유공자는 71세에 이르러 매년 1천명에서 3천명씩 줄어들고 있고, 이러한 평균연령을 고려해보면 참전유공자들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절박함을 토로했다.
정 의원은 "구호로만 호국정신을 외칠 것이 아니라 2019년 예산 편성시 반드시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편성해 6·25전쟁 최후의 방어선인 낙동강선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희생을 치르고 타국에서 나라를 위해 기꺼이 젊은 목숨을 내놓으며 경북의 혼을 지켜왔던 참전유공자들이 실질적으로 예우 받을 수 있도록 참전명예수당을 반드시 인상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