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고 토론 동아리 ‘소피스트’ 최유미·정지은(2년) 학생이 지난 2일,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린 제15회 전국 고교생 자유공감토론 경상북도 예선대회에서 우승해 경상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자유총연맹(이하 자총)이 주최하고 ‘블라인드 면접을 확대해야 한다’란 논제로, 경북 도내 고등학생들이 2인 1조로 출전해 아카데미식 토론 형식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블라인드 면접이 선발과정에서 학연·지연을 배제시켜 공정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다는 찬성 측의 주장과,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한 것에 대한 역차별이며 공정성만을 위해 지원자에 대한 다면적 평가가 불가하다는 반대 측의 주장이 대립됐다.
이날 성주여고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결승전에서는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근거 자료로 내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이달 9일에는 자총 본부에서 개최하는 전국대회에 경북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소피스트 동아리는 격주로 다양한 토론 방식에 대해 배우고 있으며, 지난 6월 제1회 경북서부해바라기센터 토론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