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농협(조합장 최두병) 경매식 농산물 집하장 개장식이 지난 25일 열렸다.
이 날 행사는 절차를 간소화한 대신에 행사장을 찾은 조합원 및 농민 접대에 중점키로 함에 따라 간단한 다과로 개장식을 대신했다.
최두병 조합장은 『조합원과 농민 여러분이 생산하는 참외를 최대한 높은 가격으로 파는 것이 농협의 일』이라며 『이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 금년에는 수취가격을 높이기 위해 운영방법을 바꾸기로 결정, 김천형제청과와 공동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운영방법을 바꾸며 공판장 수수료가 4%에서 5.8%로 인상된 것과 관련한 수수료 문제가 거론되는 것으로 아는데, 이것이 문제가 될 수 없는 것은 지난해 형제청과가 벽진농협에서 운영하면서 평균시세가 어느 지역보다 높았던 결과로 알 수 있다』며 『금년에도 어느 공판장보다도 가격이 뒤지지 않으리라 생각, 많이 출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경철 형제청과 대표는 『본사는 오랜 전통을 가진 곳으로 참외 뿐만 아니라 자두·포도 등을 납부하는 곳으로, 이 곳은 임대가 아닌 공동운영방식』이라고 밝힌 뒤 『수수료가 높은 만큼 시세가 다른 면 지역의 여느 공판장보다도 높을 것을 예상, 금년 성주읍과 면내 조합원 유치에 힘써 농협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두 번 정도 시세가 나쁠 수는 있지만, 평균시세를 봐서 많은 애용을 당부한다』며 『금년 성주농협이 참외원예농협 만큼 매출액이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성주농협 관계자는 『공동운영으로 김천 중매인까지 더해져 작년 중매인수보다 2∼3배이상 월등히 늘어났다』며 『농협은 언제나 출하 농민의 시세를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출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 날 열린 경매에는 총 1천4백박스가 출하되어 최고 12만원, 평균 8만원선에서 거래됐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