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경제사업부(부본부장 서유교)와 월항면 용각3리(대표 박종문) 영농회(영농회장 박종화)의 농촌사랑 1사 1촌 자매결연식이 지난달 30일 용각3리 농산물집하장에서 열렸다. 이날 이창우 군수, 권중동 농협군지부장, 이기후 월항농협장, 이창길 월항면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경북농협 경제사업부 서유교 부본부장 외 직원 30여명 및 마을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박종문 마을대표는 월항 방문에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농민들은 농협과 함께 살아왔으며, 더욱 깊은 유대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또 서유교 부본부장은 『지역본부 및 계통농협 전직원은 자매결연을 통해 농촌을 이해하고 농촌도우미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농번기 일손 거들기, 농산물직거래, 봉사활동 등을 통해 농촌사랑운동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창우 군수는 『농업을 위하고 농촌을 선도하는 경북농협 경제사업부와 자매결연을 맺게 된 뜻깊은 행사』라며 『농촌과 도시는 불가분의 관계로 서로 상부상조해 상생발전을 기대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기후 조합장은 『농협은 농민과 더불어 사는 단체로 농협과 마을주민이 함께 노력해 용각3리가 성주를 대표하는 마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으며, 이창길 면장은 『성주참외 홍보를 위해 군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농민들도 저농약 고품질 참외 생산으로 많은 소득을 올리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경북농협 경제사업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이동식 천막을 전달하고, 지역특산품인 참외의 판매와 홍보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속적인 상호교류와 결속을 다짐했다. 또한 앞으로 농촌 일손돕기, 팜스테이 이용, 자매결연마을 농산물 팔아주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도농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자매결연 행사 후 경북농협 직원들은 참외선별장 체험 및 마을주변 정비작업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마을 주민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월항면 용각3리는 주민 90% 이상이 참외를 재배하고 있으며, 1998년 환경농업지구 조성 후부터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해 2001년 농협중앙회 채소부분 작목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금년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참외재배면적 약 1백필지가 저농약 품질인증 포장으로 지정되는 등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참외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