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은 임산물(표고버섯) 생산성 향상 및 소득증대를 위한 산림소득사업(표고버섯 재배사) 대상농가 교육을 지난달 31일 산림조합에서 실시했다.
이창우 군수는 『이번 교육은 표고버섯 재배로 농촌지역에서 좀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함께 모여서 의논하면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교육을 통해서 비닐하우스 설치, 관수시설 등 처음 접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농가소득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최재봉 산림축산과장은 『표고버섯은 처음 시작할 때 투자비가 좀 많이 들지만 수익은 참외보다도 높다』며 『지난해 버섯가격이 좋을 때는 상품이 관당에 8만원 정도를 기록하는 등 모든 것은 노력하는 만큼 돌아오기 마련으로 열심히만 하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주는 참외가 유명하지만 참외재배 농가 지원에 비해 표고버섯 농가 지원이 몇 배는 많다』며 『앞으로 군에서 지도하는 대로 열심히 하시면 저온저장고, 버섯 건조기 등 아낌없는 지원이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지난 2004년 참외와 표고버섯의 반당 조수익을 비교해보면 참외는 6백42만7천원인데 반해 표고버섯은 2천1백만원으로 참외를 훨씬 상회했다고.
이 때 표고버섯의 초기시설비는 4천2백만원(하우스 2천1백만원, 자목 2천1백만원)으로, 보조 40%·융자 20%·자부담 40% 비율이다.
이밖에도 함께 모인 자리다보니 항상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는 산불예방을 당부한 후 오는 16일 가천 신계리에서 펼쳐지는 거자약수 축제에 많은 관심과 야생동물 밀렵자 즉시 신고요망 등 각종 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표고재배시설 설치방법 및 기술 교육과 함께 관내 우수한 표고버섯 재배시설(금수면 영천리 이덕순 씨)을 방문, 기존 표고버섯 생산농가의 노하우 및 생산기술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참외재배 등 성주지역에서 가장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대상농가인 10농가에서 전원 참석하여 깊은 관심을 보였는데, 이는 최근 웰빙문화와 더불어 무공해·무농약으로 생산된 표고버섯 가격이 참외수익을 상회하고 있어 참외재배가 어려운 산간 오지에서도 부농의 꿈을 꾸게 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