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한민국서예대전에 스승과 제자가 나란히 입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耕堂 朴基烈(경당 박기열) 선생과 昭雲 金英姬(소운 김영희) 씨는 각각 한문과 한글작품 견상권구우와 「봉셔」로 꿈의 서예공모전에서 성주인으로서의 명성을 떨쳤다. 이번 국전에는 2천2백60점의 작품 가운데 5백89점의 입상자를 배출, 심사발표는 4월 1일자 동아일보에 발표됐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50여 개의 공모전이 있으나 지역의 홍보와 영리를 목적으로 한 공모전을 치르는 것이 대부분으로, 이 가운데에 한국 최고의 서단은 바로 국전이라고. 국전 다음이 각 시·도의 서예대전으로, 이 밖에도 나름의 공신력을 갖추고 있는 여타의 공모전이 있다지만 대체적으로 국전과 시·도전만을 꼽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 때 경상북도 서예대전을 살펴보면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이 되기 위해서 총 12점의 점수가 누적되어야 하는데, 매년 1회 열리는 경상북도 서예대전에서 입선시 1점·특선시 2점을 부여할 뿐으로 작가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길고 험한 길을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耕堂 선생은 『서예는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법첩을 충실히 임서해야 좋은 작품이 만들어진다』며 『선생을 모방하거나 체본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해야 발전된 작품이 나온다』고 밝혔다. 耕堂 朴基烈(경당 박기열) 선생은 한국서예협회 회원과 서협 도지부이사로서 특히 중국 서예인들과의 교류로 지역 서예 수준을 높이는데 많은 공헌을 함은 물론 성주문화예술협의회장과 문화유산해설사로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대내외로 홍보·발전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금번 국전 입상에 대해 耕堂 선생은 『세 번째 국선에서의 입상의 영광이 있기까지 묵묵히 뒷바라지 해준 식구들과 선·후배님, 특히 많은 격려를 해주신 도일회 읍장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昭雲 金英姬(소운 김영희) 씨는 경상북도 서예대전을 4번 입선하고 대구·경북미술전람회, 모악서예대전 등 많은 입상경력과 함께 필우연묵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성주군 문화사랑도우미회를 이끌면서 지역문화봉사를 위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김영희 씨는 『서예는 자아실현의 기초로써 부단히 연마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고, 노력 없는 기교는 절대로 용서가 안 된다』고 강조한 후 『지금이 있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지만 참고 노력하며 오로지 한 길을 걸어온 결과 이런 영광을 안게 됐다』고 기뻐했다. 아울러 『묵묵히 바라봐 준 남편과 가족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고 질책과 격려로 지도해주신 경당 박기열 선생님과 필우연묵회원, 주위의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