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지난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관내 유치원 및 원아 중 만 3∼6세 어린이 1천1백명을 대상으로 「그림 시력표 및 아동의 눈에 관한 조사표」를 통한 시력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눈의 발달은 의사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만 6세 이전에 끝나는 것으로 이 시기에 적절한 시력검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에서는 지난해 관내 취학 전 아동 9백82명을 대상으로 조기 시력검진을 실시한 바 있다.
금년도 시력검진사업을 위해서는 지난달 29일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대표와 보건(지)소 시력검진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 유치원생 조기 시력검진의 필요성, 검진절차 및 방법교육, 한국실명재단 제작 인쇄물(시력검사용 그림표, 안내문, 설문지) 배부 등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설명회에서 염석헌 보건소장은 『요즘 컴퓨터, TV 등의 영향으로 아이들의 시력이 점차 안 좋아지고 있다』며 『조기 시력검진을 통해 약시 등 위험요인을 조기발견, 치료하여 소아 안(眼) 보건의 중요성 인식 및 안 보건증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력검진 사업은 총 3차로 이뤄지며 1차로는 각 가정에서 시력검사용 그림표, 안내문을 이용해 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자에 대해서는 2차로 보건소에서 재검사를 실시, 이상이 있을 경우 3차로 지정안과의원에 의뢰해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주신애 건강관리 담당은 『정밀검진 결과 생활보호대상 아동은 한국실명예방재단으로부터 수술비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좋은 시력은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능력 중의 하나이며 시력 기능은 대개 9세 무렵 완성되므로 1년에 1회씩 정기적인 검진을 받도록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