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서부농협조합장선거 선관위·선거부정감시단 회의가 지난 2일 서부농협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권중동 농협군지부장, 김영두 경찰서장, 최옥 농협경북지역본부 회원지원팀장을 비롯해서 서부농협선거관리위원 및 선거부정감시단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달호 선관위 위원장 겸 부정감시단장은 『선거철이면 말소리가 많지만 우리 조합은 그런 전례가 없었다』며 『금번에도 조용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 권중동 군지부장은 『이 달 서부농협에 이어 금년 말부터 내년 초까지 관내 10개 조합에서 선거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첫 출발을 하는 서부농협이 공명정대한 선거로 참다운 조합으로 이끌고 농민을 위한 일꾼을 뽑아 줄 것』을 기대했다.
또한 김영두 경찰서장은 『과거 선거는 돈을 써야하고 일단 돈 쓰고 보자는 루머가 돌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제는 엄격한 법 아래 통용되지 않는 일로, 법의 한도 내에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욱 회원지원팀장은 부정·부패 척결 차원에서 외부관련기관의 동향 설명과 함께 대표적 불법사례 및 엄정한 처벌을 강조한 후 『선관위에서 정하는 소형인쇄물·선거벽보 외 불법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날 두 후보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약속하는 「공명선거서약서」를 낭독한 후, 기호추첨에서는 배수동 후보가 1번을· 노성화 후보가 2번으로 각각 결정됐다.
이어 가진 선거부정감시단 발대와 관련,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순재)는 지난달 26일부터 선거가 끝나는 오는 11일까지 전임 직원 2명을 서부농협선거관리지도위원 및 선거부정감시단에 참여하여 공직선거에 준하는 선거부정감시단(20명)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농업협동조합법 「금년 7월 1일부터 실시하는 조합장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탁 관리토록 함」에 따라 금번 선거를 적극 지원, 올 하반기부터 선관위가 직접 관리하게 될 조합장선거의 공명선거기틀을 마련코자 하는 것.
성주군선관위 관계자는 『서부농협조합장 선거와 관련한 금품·향응제공 등 위반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하여 반드시 공명선거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이를 위해 위반행위에 대한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관위는 서부농협과 협의를 통해 성주군선관위 직원의 서부농협선거관리지도위원 및 선거부정감시단에 참여케 함은 물론 선거부정감시단 운영 및 선거부정신고센터 설치를 비롯해 선거 전 과정에 대한 자문 및 지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