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중·고등학교가 금년 3월부터 월 1회 넷째 주 토요일을 휴업일로 정해 운영하는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실시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이미 지난 2001년부터 주5일 수업제에 대비, 몇몇 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 운영해 온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성주군에서는 지난해 성주초교, 성주중앙초교와 성주여중을 월 1회 우선 시행학교로 지정해 운영하면서 토요 휴업일을 대비해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등 주5일 수업제 기반을 구축해 왔다.
실천내용으로는 분기별로 지구별 장학협의회 시 회원에게 홍보사례를 발표했으며, 지난 1월 26일에는 군내 초·중 교감 및 연구부장 연석 연수회를 개최, 도의 기본지침 전달과 지난해 우선 시행한 세 학교의 실천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 주5일 수업제가 실시됨에 따라 각급 학교에서는 토요 휴업일 시수 확보를 위해 토요수업 시수 평일 분산 운영, 학교 행사 시간과 회수 감축 운영, 방학 일수 감축 운영 등 다양한 주5일 수업제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안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토요 휴업일에 부모와 시간을 함께 할 수 없는 「맞벌이 부부자녀」와 「나 홀로 학생」을 위해서는 각 학교별 여건과 실정에 맞는 토요휴업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그 예로 학교 컴퓨터실, 도서실, 미술실 등의 시설을 이용한 교육을 개설 운영하고, 부모와 함께 하는 체험학습장소 등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발간한 「현장 체험학습의 길잡이(증보판)」와 성주교육청 발간 「주5일 수업제 운영방안」을 통해 안내함을 물론,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홍보하고 있다.
성주교육청 초등교육 담당 이재활 장학사는 『주5일 수업제는 주6일 중 5일만 학교에 등교해 정규교과 수업을 하고 1일은 학습의 장을 학교라는 공간에서 벗어나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대해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갖게 하는 교육운영 방법』이라며 『학생이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제공함으로써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