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는 4월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간재활 프로그램 참여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주민들의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 및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 된 것으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보건소 민원실 앞에서 전시됐다.
주간재활 프로그램 참여 회원들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미한 정신분열증 환우들로 매월 2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 운영내용은 정신건강교육, 증상관리교육, 사회적응훈련(유적지 답사, 기관 견학), 사회활동 프로그램(풍선아트, 도자기 공예, 종이 접기, 원예치료, 구슬공예)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재가 정신질환환자의 일상생활 기술훈련, 사회기술훈련, 사회적응훈련 등을 통해 사회적응을 돕고, 만성 장애자의 치료 순응도를 향상시켜 재 입원률 감소 및 가족의 환자에 대한 이해 증진으로 지지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도자기 공예, 풍선공예, 종이공예, 원예작품 등이 전시됐으며, 특히 금수면 소재 파티마 재가복지시설 참여 회원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며 민간단체와 함께 상호 협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7일에는 농협중앙회 성주군지부 전정에서 「건강한 정신, 함께 하는 사회」를 주제로 요즘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우울증 자가진단과 편견해소를 위한 홍보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홍보관 운영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우울증 자가진단과 이에 따른 홍보물을 배부하고 치매상담, 혈압·혈당 측정, 금연 클리닉 및 운동처방실 등 건강증진사업 홍보도 곁들여 실시했다.
보건소 김명순 방문보건 담당은 『정신장애는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다를 바가 없는 하나의 질환』이라며 『우리 모두가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은 무엇보다도 먼저 새로운 시각으로 그들을 보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소에서는 주간재활 프로그램 회원들을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보건소 방문보건담당 930-6474로 하면 된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