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은 연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청명·한식일을 맞아 지난 3일과 5일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성주군을 만들었다. 본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에는 담당 읍면 실과소장과 읍면장 책임 하에 읍면 책임제 실시로 산불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군청 산하 전 공무원이 담당마을에서 산불예방활동을 펼쳤다. 추진 내용으로는 산불 취약지인 묘지가토·석물설치·이장·성묘예정지 38개소, 공원묘지 2개소, 무속행위 우범지 15개소, 수액채취 입산 예정지 6개 지구,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펼쳤다. 또 입산통제구역의 감시를 철저히 하고, 정신질환자, 노약자, 어린이 등이 불씨를 함부로 취급하는 행위와 수액 및 산나물채취를 목적으로 입산하는 자를 대상으로 집중계도 및 단속을 펼치기도 했다. 아울러 산림축산과 27명, 군청특별진화대 20명, 전문진화대 17명 등 총 64명의 진화대를 구성해 초동진화 태세를 확립하고 식목일인 지난 5일에는 6.25참전유공자 성주지회의 산불예방 가두캠페인도 함께 해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확실히 했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는 민·관이 한마음이 되어 산불예방에 노력한 결과라고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등산로 등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활동과 쓰레기 소각 및 향불, 촛불, 묘지가토 중 취사·담뱃불 투기 등 화기취급행위를 엄중 단속해 나가는 등 산불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