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초 가입자·의약계·공익을 대표하는 위원 25인으로 구성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2005년도 건강보험재정의 당기수지 균형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보장성을 강화하고, 수가 인상 요인 등을 반영하여 직장보험료를 2.375%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직장가입자의 2005년도 보험료율이 4.21%에서 4.31%로 조정되어 2005년 1월분 보험료부터 적용하게 되었으며, 금년부터는 만성질환에 대한 급여확대와 MRI 등 고비용의 검사에도 급여적용을 실시하기로 했다. 인상률 2.375% 적용 인상액을 예시한다면 재산이나 소득, 차량, 세대원 등 보험료 부과요소에 변동이 없는 경우 지난해 12월 5만원을 부담했다면 금년부터는 5만1천1백90원 즉 1천1백90원이 인상되는 것이다. ▶건강상식 혈압이란 무엇인가? 혈압이란 간단히 설명하면 심장에서 우리 체내의 말초 조직이나 기관으로 신선한 혈액을 보낼 때 발생하는 압력을 말하는 것이다. 즉 심장 좌심실의 압력과 말초혈관의 저항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것인데 이것을 보통 팔에서 측정하는 것이다. 혈압은 심장이 수축했을 때의 압력이 높고, 심장이 확장됐을 때 낮아서 혈압은 항상 수축기혈압과 확장기혈압을 동시에 표시하게 되어 있다. 혈압은 시간과 장소, 측정할 때의 몸의 자세(앉은 자세 또는 서있는 자세 등), 정신적인 긴장 상태 등에 의해서 다소 차이가 나며 특히 수축기혈압은 유동성이 많고 확장기혈압은 비교적 유동성이 없는 편이다. 그리고 하루 중에서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측정하는 혈압(기초혈압)이 가장 낮고 활동을 한 후에는 높아지는데 이 때 측정한 혈압을 수시혈압이라고 한다. 따라서 혈압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아니고 하루 중에도 오전에는 서서히 상승하고 저녁에는 하강하기 시작해서 새벽에 가장 낮아져 자기의 정확한 혈압을 알려고 하면 기초혈압을 측정하는 것보다는 수시혈압을 2∼3회 이상 2∼3일 간격으로 오전에 측정해서 그 평균치를 내는 것이 비교적 정확한 혈압치가 된다. 같은 시간에 연속적으로 측정해도 경우에 따라서는 5∼20mHg까지 차이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한 번의 수시혈압치로 혈압이 높은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지 말고 여러 번 측정해 보는 것이다.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거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은 병원에만 오면 평소 자기 혈압보다 많이 상승하는 경우도 흔히 있어 최근에는 각자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해보도록 권유하고 있다. 혈압은 대체로 농촌주민보다는 도시 주민의 평균 혈압이 높고 단순 노동자보다는 정신 노동자의 혈압이 높다고 하며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의 혈압이 높다. 출처 : 건강보험공단 성주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