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가야산 거자약수 축제가 지난 16일 가천면 신계리 적십자수련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 이창우 군수, 이인기 국회의원, 도승회 도교육감, 조상용 군의장, 방대선·김기대 도의원, 조용택 교육장, 김영두 경찰서장, 권오한 소방서장, 권중동 농협군지부장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과 지역민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주설자 재구성주중고 동창회장과 이선호 재경성주향우회 부회장을 위시한 출향인은 물론 인근 도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김두현 거자약수 축제 추진위원장은 축제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오늘 하루만큼은 온갖 시름을 잊고 건강한 거자약수의 매력 속으로 흠뻑 빠져서 즐거운 축제의 하루로 즐길 것』을 당부했다. 또 이창우 군수는 『거자약수는 전국에서 가장 질과 맛이 우수하며 곡우 전후에 생산됨에 따라 곡우물이라고도 불리는데, 축제로 인한 큰 홍보 효과』를 기대했고, 이인기 국회의원은 『축제로 농외소득향상을 위한 밑바탕이 될 것임을 얘기하며, 참외농가를 위한 하우스 자동개폐기 보급과 축산농가를 위한 음식점원산지 표시제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조상용 군의장은 『약수는 짧은 기간 생산,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새로운 상품 개발과 효능 홍보, 작목반 구성 등의 노력이 따른다면 전국적인 축제로 더욱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고, 도승회 교육감은 『본인은 고향이 성주읍 예산리, 출생이 초전 월곡, 현 주소는 가천면 금봉리인 성주인의 한 사람으로 뜻깊은 행사 개최』를 기뻐했다. 아울러 이충기 군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축제는 즐기는 축제에서 지역을 알리는 축제로 주민소득과도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 맘껏 즐기고 다음 축제에도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식전행사인 거자약수 풍년기원제를 지낸 후 오후 1시에 개막행사로 거자약수 효능 소개, 거자약수 빨리 마시기 대회를 비롯해 스포츠 댄스 시범 등의 공연과 거자약수·동동주·두부 무료시식회 등의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이어졌다. 제2부 행사로 초청가수 축하공연 및 가요제를 마련하고 축제 및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한편 거자약수는 해발 7백m 가야산 중허리에 자생하는 거자수 나무의 수액으로 건위, 이뇨, 신경 안정, 체액이 중성 및 알칼리로 조정됨에 따라 병에 대한 저항력 증진, 장내 노폐물 제거, 숙취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특히 산후풍에 좋아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