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벽진면(면장 김영조)에서는 수촌4리 연봉산 작목반·외기2리 다모아 작목반이 주관하고 성주경찰서(서장 김영두)가 알선한 경북지방경찰청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농민과 민·경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농산물 개방과 고령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실시된 것.
이날 경찰서 직원과 전경대 2개 중대 등 2백여명의 경찰이 투입되어 수촌4리와 외기2리 26농가 참외 비닐하우스 2백60동 5만2천평에 섬피, 내부철근 들어내기 등의 일손을 도왔다.
성주경찰서 석교근 정보계장은 『일손이 부족한 고령농가에 인력을 배치해 가장 많은 노동력이 드는 섬피 들어내는 일을 돕고 있다』며 『낮에는 비닐하우스 내부가 너무 더운 관계로 많은 시간 도와 드리지 못함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 김영조 벽진면장은 『요즘 한창 참외 수확기라 더더욱 일손이 부족 할 때에 이렇게 봉사활동을 펼쳐 주심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나이 많은 농민이 하기 힘든 참외하우스의 보온덮개를 옮겨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