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씨름연맹이 주최하고 성주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2005 전국대학·성주참외 장사씨름대회」가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4일간 개최, 성주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전국씨름대회는 성주참외축제 행사 기간 내 성주의 자랑인 유서 깊은 성밖숲에서 민속경기인 씨름을 통해 출향인과 향토애를 다지는 군민대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MBC 생중계로 진행되어 성주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좋은 계기로 작용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전국대회의 유치는 이범호 직전회장 및 회원 70여명이 단합해 대회 유치를 위해 1년여에 걸친 끊임없는 노력의 성과로 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1년에 다섯 번 치러지는 대회 중 금년 첫 번째 대회로 실내체육관이 없는 열악한 조건 및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세계의 명물인 참외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재403호 왕버들 군락지인 성밖숲에서 치러진다는 것에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군씨름협회는 대회 개최를 위해 지면보다 높게 씨름장을 만들어 관중들의 관람을 용이하게 하고, 지름 30m의 돔을 설치해 우천 시를 대비할 계획이다.
또 군민한마당 축제의 장을 마련코자 28일 12시 30분부터 군민노래자랑을 개최, 열광적 분위기를 고조시킨 후 개막식과 함께 대회를 시작할 방침이다. 특히 군민노래자랑에는 배일호, 찰리박 등의 가수들이 출연하게 되며, 읍·면별 각 1명씩 참여해 노래 실력을 겨루게 된다.
한편 대회에는 전국대학 씨름대표 선수단 16개 팀 3백여명이 참가할 계획으로 대규모 전국 씨름대회가 될 전망이다.
임덕상 성주군씨름협회장은 『쟁쟁한 경쟁을 뚫고 유치한 전국대회이니 만큼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요구된다』며 『이번 기회로 성주 참외뿐만 아니라 청정 성주를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