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참외의 고장 성주에서는 효자 종목 참외를 비롯해 농산물이 활발한 수출길을 걷고 있다.
전국의 62%·경북의 75%를 점유하고 있는 성주참외는 지난 94년부터 일본·미국·홍콩·말레이시아·괌 등에로의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79회에 걸쳐 74.3톤(참외64·수박8.0·방울토마토1.5·채소0.8)을 수출하여 19만6천불(2억1천5백만원)의 외화를 획득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 지정 원예전문생산단지로 지정된 성주수출단지 회장 김상곤(60)씨는 3백상자/5㎏을 9천불(9백만원)에 수출한 바 있다.
성주수출단지 회장 김상곤씨는 『시대적인 변화·국제적인 다변화 등으로 성주 참외가 다른 과채류보다 우위를 점유하기 위해서 국제적인 감각으로 웰빙의식에 따라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농법으로 재배·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참외하우스 시설개선·농토배양·친환경재배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여 농업인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수출활성화를 위해서 관계공무원과 농업인이 수출대상국의 선진기술도입 및 시장조사·판촉활동 등에 힘써 급변하는 세계농업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