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 성밖숲 및 성주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2005 성주참외축제」를 앞두고 지역에서는 축제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축제를 일주일 여 앞둔 지난 21일에는 축제추진위원 및 실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실상부 지역의 대표 축제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최종보고회를 갖고, 막바지 점검을 실시키도 했다.
2005 성주참외축제는 개막식전 행사로써 전 군민이 다양한 단체적 색채로 참여하는 범군민 건강걷기대회와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의 우수성과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참외품평회 및 체험행사가 있다.
첫째 날 개막식에 이어 문화예술협의회에서 준비한 「비빔밥 퍼포먼스」에서는 준비된 가마솥 밥과 생나물을 기관장 및 관객이 장갑과 대형주걱을 통해 직접 비벼서 관람객들에 시식의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전국대회로 3일간에 걸쳐 진행될 「대학생 장사 씨름대회」와 「동춘 서커스」, 성주연고의 기혼여성을 중심으로 이벤트를 가미하여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참외아줌마 선발대회」가 펼쳐진다.
행사 둘째 날인 4월 30일에는 전통신랑신부행렬이 자동차학원에서 성밖숲까지의 거리행진을 거쳐 성밖숲에서 전통혼례를 재현하는 「전통혼례축제」를 시작으로 「포동포크 시식회」, 「장승축제」에 이어 공연행사로 가족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와 「무천대불놀이」가 이어진다.
참외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5월 1일에는 성주참외와 관광문화 성주의 정기를 타고 달리는 성주참외마라톤 대회, 농업인이 한마음이 되어 펼치는 민속놀이 한마당, 전국 어린이 결련택견대회가 열린다.
아울러 지난 축제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50m 화선지를 펴놓고 대형 붓을 들고 걸어 다니면 글씨를 쓰는 「서예퍼포먼스」와 국보급 가수 백년설을 낳은 성주에서 가수 등용문으로 자리잡고 있는 「성주가요제」가 연이어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수준 높은 축제를 열어간다.
이밖에도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코너로, 체험과 전시 중심의 행사로 참외껍질깍기 및 참외 먹기 체험, 참외농장을 직접 찾아가 내가 골라 따서 세척과 포장까지 체험하는 참외생산과정 체험이 있다.
또한 선조들의 농경생활을 알 수 있는 생활용품과 농경기구 등을 직접 체험하는 농경체험, 떡메치기, 전통두부 만들기 등 향토음식 체험, 도자기 빚기, 장승깍기, 가훈써주기 등 문화체험, 야생화의 메카 성주에서 선보이는 아름다운 야생화 전시와 성주의 어제와 오늘 농업발전을 알 수 있는 농업사진전 등 풍성한 볼거리와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