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사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농촌건강장수마을 1백 곳 가운데 성주군 금수면 명천1리(추진위원장 배기서)가 선정됐다.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은 심각한 농촌 고령화문제를 완화하고 농촌노인에게 알맞은 일거리 발굴과 생활환경 정비, 건강관리, 사회활동 참여를 통한 건강하고 당당하며 활기찬 노년생활 및 장수문화 정립을 위해 추진되는 것.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19일 명천1리 마을회관에서 농촌건강장수마을 주민 사업설명 및 추진협의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날 협의회에 박춘근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센터 담당직원과 김백규 군의원, 장상순 금수면장, 배수동 서부농협장, 이승화 한전지점장, 이지수 금수면 보건지소장, 임휘두 북부상담소장 등 지역 주민이 참석했다. 이도재 노인회장은 지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된 전국 1백개 마을 중 하나로 열심히 해 좋은 성과를 올리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박춘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금껏 열심히 해 주셨기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것』이라며 『내 일도 열심히 해야 하겠지만 마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전가구가 참여해 사업을 진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김백규 군의원은 『백배 더 분발해 좋은 사업을 진행해 나가기』를, 장상순 면장은 『명천1리는 환경·농업적 자원이 풍부한 만큼 고향, 마을을 위해 열심히 하기』를 각각 당부했다. 명천1리는 할미산성, 고름재, 명천리 고분군 등의 관광자원과 관광농원 가나안 농장이 소재 해 있으며, 45농가(비농가 5) 1백9명(노인수 43명)이 한방사과, 참숯미나리 등 친환경 웰빙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또 청년회, 부녀회, 생활개선회, 대동회 등 단체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세대간·주민간 화목하고 협동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1억4천2백만원의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소득·경제활동, 건강생활프로그램, 평생학습·사회활동, 생활환경 정비 지원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 2월 사업신청 및 추진위원회를 조직하고, 3월 사업대상 확정, 4월 15일 농촌진흥청 지도자 교육 후 이날 주민 사업설명 및 추진협의회를 갖게 됐으며, 앞으로 우수사업장 견학, 작업장 신축 기반조성, 생활환경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