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선남면 오도리에 설립된 실비노인요양시설 「우주봉의 집」이 지난 22일 성대한 개원식을 열었다.
이날 이창우 군수, 조상용 군의장, 방대선 도의원, 김건영 전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설후원자 및 지역주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을 축하했다.
김상수 사회복지법인복지마을 대표이사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의료와 복지시스템으로 노인성 질환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의료 서비스 제공과 안락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우주봉의 집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창우 군수는 『최근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 정부는 노후소득보장 체계 강화를 계획 중』이라며 『이에 군에서도 어르신들의 안락한 노후생활을 위한 각종 복지정책 추진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밝힌 후 어르신들을 위한 보금자리 마련을 기뻐했다.
또 조상용 군의장은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독거노인은 증가하는 시대가 왔다』며 『이런 때에 노약자를 보호하는 시설개원은 뜻깊은 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했다.
또한 방대선 도의원은 『어르신들에 대한 작은 관심이 필요한 이때 전국에서도 빠지지 않는 최신시설에 사회복지사·간호사·물리치료사의 전문인력으로 배치된 우주봉 개원』을 축하했다.
한편 우주봉의 집은 총 사업비 11억7천만원을 들여 지난 2004년 6월에 착공, 12월에 준공했으며 건축면적 3백49평 지하 1층·지상2층 건물에 60명의 노인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현대식 구조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소는 가구원 1인당 월평균 소득액이 86만6천원 이하인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면 보증금 5백만원에 월 41만2천원의 실비로 입소가 가능하다.
우주봉의 집은 실비요양시설로 성주군에서 운영비의 50%를 지원하고 50%는 입소자 부담으로 운영되며, 65세 이상의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에 맞는 주거시설 제공으로 노후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게 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