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들어 성주참외가 초반 흉작으로 어려움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성주농협(조합장 최두병) 농산물공판장 운영만큼은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은 연초의 이상 기온에 의한 것으로, 금년도 참외 출하량은 관내 7개소 공판장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출하물량이 50% 가까이 감소됐다.
그러나 성주농협 공판장은 2005년 4월 17일 현재 지난해보다 오히려 5백여 상자 증가한 5만3천7백여상자가 출하됐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액도 29억에서 38억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두병 조합장은 『조합원과 농민이 생산하는 참외를 최대한 높은 가격으로 파는 것이 농협의 일』이라며 『이 임무에 충실하기 위한 고민으로 금년에 운영방법을 변경, 김천형제청과와 공동 운영하고 있다』며 농민들도 대만족하고 있음에 반가움을 표했다.
아울러 최복수 전무는 『금년 흉작으로 어렵다지만, 성주농협만큼은 좋은 출발을 보이는 것은 이와 같이 민간업자가 참여하는 사업개발이 주효한 때문』이라며 『중매인 숫자가 지난해 10명 안팎에서 금년 30명으로 배이상 증가, 중매인 숫자가 많으니 자연히 판매가격도 높아지고 농민들의 출하량도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