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2박 3일간 성주-성밖숲 일원에서 펼쳐진 2005 성주참외축제의 첫 날은 「제1회 성주참외아줌마 선발대회」가 맡아,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의 저녁을 야심차게 밝혔다.
이 행사는 전국 제일의 참외 주산지인 성주에서 참외를 재배하는 농민들이 직접 참여한 대회로, 전국적으로 일률적인 아가씨 선발 행사에서 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아줌마 선발대회를 개최, 관람객들의 주목을 한껏 받기도 했다.
개회식에 앞서 참외아줌마선발대회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인 천광필 초전농협장이 이창우 군수, 이기후 추진위원장, 이인기 국회의원, 조상용 군의장, 방대선·김기대 도의원, 김영두 경찰서장, 권중동 농협군지부장을 비롯해 추진위원을 소개했다.
이어 추진위원장인 이기후 월항농협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참외유통 유공으로 유통업체 관련자 (주)아라농산 박종완 외 10명에 이창우 군수가 감사패를, 농협 군지부 및 지역농협에서 전한 농산물 생산시설현대화에 기여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감사패로 성주군청 류태호·도재훈씨에 권중동 군지부장이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이번 대회 역시 축제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개회식에서 기관장의 지루한 연설을 없애고 이기후 추진위원장, 이창우 군수, 조상용 군의장, 권중동 군지부장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성주를 지키며 성주참외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참외아줌마 선발대회를 축하하는 메시지 전달로 대체했다.
개그맨 황기순과 제7회 참외아가씨 진 이은진씨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올드스타 김세레나와 코미디언 김인수·함재욱씨가 함께 노래와 재미를 선사한 버라이어티쇼와 찰랑찰랑으로 유명한 이자연의 축하공연으로 대회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어 1만여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대회의 주인공인 27명의 아줌마가 무대에 올라 각자 맵시를 뽐냈으며, 4팀으로 나눠 장기자랑과 자기소개 및 사회자의 질문응답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4시간이 넘는 열정적인 무대의 끝으로 첫 번째 참순이·참금이의 주인공으로는 30대 참순이 금상에 박영주씨(37, 선남), 은·동상에 박덕임·송옥숙씨가, 40대 참금이 금상에 조성옥씨(42, 선남), 은·동상에 서금숙·홍명숙씨가, 포토제닉상에 오추옥씨가 각각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