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 대한 불신 해소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민관합동수질검사」가 지난달 26일 성주군 일원에서 실시됐다.
이번 수질검사 과정에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성주군 관계자는 물론 성주군수돗물수질평가위원회 김해근·한옥선 위원 등도 참여해 수질검사 과정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
수돗물은 24시간 감시체제로 관리되고 각종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거쳐 그 안전성을 철저하게 검증,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경우가 적고 정수기 사용이 늘어나는 등 여전히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잔재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수돗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고 그 안전성을 확인시키기 위해 군에서는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관내 민간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공개적으로 수돗물을 채취하고 일부항목을 그 자리에서 검사하는 민관합동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번 수질검사 과정에도 민간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성주군수돗물수질평가위원들이 참여, 초전 및 성주정수장 시설을 둘러보고 관리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각 급수시설의 수돗물을 채취하여 즉석에서 소독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잔류염소농도 측정 등의 검사에 함께 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관내 2곳의 정수장(성주·초전)과 상수도 수용가 8곳, 간이상수도 수용가 3곳 등 총 13개 지점에서 수돗물이 채취됐으며, 수질검사인증기관인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55개 항목(먹는물수질검사 전항목)을 검사하게 된다.
검사결과는 5월 중순경에 나올 예정이며 군청 홈페이지 및 게시판 등을 통해서 주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민관합동수질검사에 참여한 성주군수돗물수질평가위원들은 『많은 이들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상수도 시설을 관리하고 있고, 실제로 어느 물보다 안전한 물인 수돗물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위해서 민관합동수질검사 등 주민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하여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 될 수 있도록 수돗물 홍보 및 관리에 많은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군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정미정 기자